바라문은 인도에서 카스트제도에서 최상위 브라만으로 태어났다. 친구 고빈다와 함께 싯다르타는 브라만으로 깨달음을 찾지 못하고 3년 동안 사문으로 돌아다니면서 무아지경 해탈의 경지에 오르려고 노력한다. 고빈다는 고타마라 불리는 부처를 만나고 그의 가르침 받고자 싯다르타와 헤어진다.
싯다르타의 깨달음...
붓다의 설법에 귀의하지 않았다.
붓다는 명상이나 참선을 통해 인식을 통해 또 각성를 통해서 독자적인 길을 이루었다. 지식을 설법을 통해서 가능하지만 "지혜"는 본인 스스로 깨닫는 것으로 누가 알려줄 수 있는 게 아님을 싯다르타는 고빈다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싯다르타는 그는 이제 자신의 自我자아를 찾아내려고 했다.
싯다르타의 책 속 이야기 :
그는 계속 수행를 하며 사문처럼 떠돈다. 어느 기생집(카마라)에서 기생과 사랑에 빠진다. 싯다르타는 카마라에게 친구와 스승이 되어 달라고 요청한다. 그는 그녀에게서 사랑의 기쁨을 배우고자 했다.
그녀는 돈과 신발, 좋은 옷을 원하기에 세 가지 물건들을 얻으려고 부자 상인인 '카마스바미'와 함께 일을 한다. 그는 민첩하고
싹싹한 노인으로 지혜롭고 조심성 있는 사람으로 탐욕스러운 입을 가진 남자였다.
싯다르타가 할 수 있는 일은 사고(생각) 할 수 있고 , 금식할 수 있고, 시를 쓸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다고 카마라에게 어필을
한다. 카마라는 싯다르타에게 기초부터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의 향연을 맞으러 가기 위해 서로가 다음과 같은 상태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쾌락을 주지 않고 쾌락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모든 몸짓, 모든 애무, 모든 접촉, 모든 시선
육체의 섬세한 부분까지도 깨닫는 자에게 행복을 일깨워주도록.... 즉 서로가 서로를 감탄하는 마음 이어야 하며 상대를 정복하는 동시에 정복당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둘 중 어느 누구에게도 혐오감과 허탈감이 일어나지 않고 강간을 했다거나 강간을 당했다는 불쾌감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는 것을 배웠다.
싯다르타는 부자들의 얼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을 하나하나 닮아갔다. 불만스로운 표정, 기분 나쁜 하는 표정, 불쾌한
표정, 나태한 표정, 몰인정한 표정, 세속적인 것에 그는 사로잡혔다. 그는 도박에도 손을 댔다. 계속해서 낭비하고 탕진하면서
침착함도 관대함도 잃었다. 어느 날 카마라의 얼굴에서 초조함과 두려움을 느낀다.
늙음에 대한 두려움과 필연적인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싯다르타는 자신의 대한 혐오감이 밀려왔다. 또 유희는 끝이 났다는 것을.. 그는 아버지를 고빈다를 고타마를 이제서야 생각했다.
그는 모든 물질에서 작별을 했다. 카마라는 그가 떠나리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싯다르타와 마지막 만났을 때 자신이
임신 했다는 걸 깨달았다.
싯다르타는 더 이상 자신에 관해 알고 싶지 않고 편안히 쉬고 싶었으며 죽고 싶은 소망으로 가득 찼다.
그는 강변에서 물속으로 두 눈을 감고 죽음을 향하여 빠져 들며 가라앉았다.
그때 영혼의 외진 곳에서 한 음절에 불과한 울림이 퍼졌다...
"옴" 이라는 소리에 귓전에 울리고 갑자기 깨어났다.
구역질 나는 심정과 참담한 마음으로 자신의 생명마저 내던져버리려 했다. 싯다르타는 몸을 일으켰고 맞은편에 낯선 남자를 발견했다. 친구인 고빈다였다.
옴은 불교에서 진언하는 염송의 소리다. 진실된 소리.. 우주의 소리
나는 이제 무엇을 해낼 능력도 없으며, 배운 것조차 없다. 빈털터리, 벌거숭이, 멍청이가 되어 다시 이 세상에 서 있다.
그가 가진 능력-기다림, 단식, 사색은 사치스러운 삶, 관능의 쾌락, 부귀를 위해 그런 기술을 다 내팽개쳤다.
싯다르타는 자신이 브라만으로서 참회자로서 벌였던 자아와의 싸움이 무엇 때문에 허사로 돌아갔는지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지식,
너무 많은 성스러운 구절,
너무 많은 제사의 규칙,
지나친 금욕,
지나친 행위와 노력이 방해가 되었던 것이다.
그는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고, 언제나 현명한 자였으며, 언제나 가장 열성적인 사람, 언제나 박식하고 정신적인 자, 탐욕스러운 싯다르타는 죽을 때까지, 그 추잡한 세월을 견뎌내야 했던 것이다.
역겨움과 공허함, 황량하고 타락한 삶의 무의미함을 견뎌내야 했던 것이다. 이제 그는 새로운 싯다르타가 잠에서 깨어났다.
싯다르타는 뱃사공을 만나면서 뱃사공에게 강물을 보면서 삶의 의미를 배운다.
현재의 삶... 강물은 어느 그릇에 담아도 그곳에 적응을 한다. 강물은 계속 흐른다.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내 인생의 시간은 계속 흐른다. 내 삶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어느 날 부처가 중병에 걸려서 열반에 든다고 해서 승려와 여행자들이 방방곡곡 몰려들었다. 그 속에 옛 생활을 청산하고 창부였던 카마라도 부처를 향해 순례의 길에 나섰다. 카마라는 어린 아들 소년 싯다르타와 함께 순례에 나섰다.
카마라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그녀를 물은 작고 뱀 한 마리 때문에 쓰러져서 더 이상 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가까운 나루터에 뱃사공'바수데바'와 싯다르타는 카마라임을 알아보게 된다. 그리고 그 옆에 아들이 자신의 아들임을 깨달았다.
그에게 아들은 고통이며 행복이었다. 아들이 자라온 환경과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싯다르타는 버릇없고 변덕스럽고
건방지게 굴고 고집을 부리며 아버지에게 무례하게 굴었다. 그리고 그 소년은 감정이 폭발해서 돈과 나룻배를 타고 도망을
가버렸다. 그는 다시 아들을 쫓아서 찾아 낸 곳은 예전의 장원이었다. 환멸의 이곳... 싯다르타는 생각에 잠긴 채 아들을 마냥
기다렸다. 그가 강에서 배운 건 기다리는 것, 인내심을 갖는 것, 귀 기울여 듣는 것,
우리 제각기 여러 목표를 향해, 폭포를 향해, 호수를 향해, 여울을 향해, 모두가 나름대로 목적지에 도달하고 나면 또 새로운
목적지가 나타났다. 강물을 따라 모든 사람들의 서둘러 흘러가는 모습들을 바라본다.
그의 깨달음은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라는 뜻이겠지... 그리고 항상 겸손해야 된다고 깨달음을 준다.
"지혜란 다른사람에게 전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네
지식은 전달할수 있지만 지혜란 찾아낼 수 있고 체험할 수도 있으며 말로 표현하거나 가르칠 수는 없는 법이네..."
1922년 발표한 종교적 성장소설이다.
모든 존재의 단일성, 전체성, 동시성을 대표하는 강에 그는 귀를 기울이라고 가르친다. 인간들의 온갖 죄악과 과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나아가라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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